306. 우석 2023 강의 요약
작성일자 : 10월 17th, 2023 함께 볼 말 들: 공부

주제 : 호흡기 질환의 특성의 이해 및 지원 방안
강사 : 의사 정영원
일자 : 2023.10.31
강의자료 : 우석_호흡과건강202310.pptx
: 우석_결핵_코비드교육_2023.pptx
: 우석_호흡특성질환대응_202310.txt(utf-8 코드)
참고자료 : 코로나19발생이루사망률변화심층분석연구.pdf
: 우석_사망통계_2023.pptx
: 감염병예방법정의부분.txt(utf-8 코드)

- 내용 -

1. 호흡이란
호흡은 사람이라는 전체의 한 부분이다.
또한 호흡이라는 전체에서 여러 부분이 있는데, 먼저 한 부분으로서 호흡동작 자체도 여러 부분과 다양성이 있고,
그 동작은 호흡이 부분으로 갖고 있는 전체인 사람, 즉 신체 동작들과 관계가 있다.
이 전체인 사람의 동작과 호흡의 동작은 서로 중첩되거나 매우 의존적이고 상호적으로 서로 서로 동작의 원천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어떠한 호흡도 자신에게 항상 해로운 것은 아니고, 어떠한 호흡도 항상 유일하게 유익하지는 않다.
말하자면 환경과 상황에 적합하게 호흡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전제로 호흡목적을 살펴보면 호흡의 기능은 크게 둘로,
첫째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배출하는 것이고, 둘째 복압을 상승시키는 일이다.

산소공급과 이산화탄소 배출 효과로는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고, 세포의 기본 환경인 체질(산도)을 조정한다.
따라서 호흡의 시간과 깊이 조절이 잘 못되면 몸의 산도 불균형으로 의도하지 않은 근 수축 또는 환각이 발생하거나,
몸의 산소 부족으로 심한 졸음이나 의식혼탁 등이 올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느리고 깊은 호흡(1분 4-6회 정도)이 필요하고,
좀 더 세부적인 호흡방법에서는 느낌에 따른 들숨, 날숨, 멈춤의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

복압 상승효과로는 복압으로 인해 몸통(요추)의 장력(체력)을 생성하고,
혈압, 혈액, 림프, 뇌 척수액 흐름이 조절되며, 아드레날린분비 증가로 의식과 힘의 강화를 가져 온다.

이러한 복압을 상승시키지 못할 경우 체형을 유지하기 어렵고, 행동과 운동이 어려움은 물론 심하면 기립성 저혈압 등이 올수 있어 혼절까지도 올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결과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깊고 느린 호흡, 특히 날숨, 즉 내쉬는 숨을 천천히 하여 복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어야 된다.

따라서 호흡에 대해 특별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들 중,
요가의 호흡법은 숨을 들이 마시고 한참동안 참았다가 길게 내뿜는 방식을 권하고 있는데, 요가호흡법의 핵심은 숨을 멈추어 닫아두는 '쿰바카'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요가 훈련은 반드시 결과부좌를 한 곧은 자세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에도 많은 호흡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동의보감에 제시된 태식법 등, 용호비결에서 제시하고 있는 복기, 국선도에서 제시하고 있는 중기단법 호흡, 건곤단법 호흡, 원기단법 호흡법 등이 있다.

이들을 좀더 세부적이고 현대 호흡 생리로 이해 해보면 다음과 같은 것을 정리해 볼 수 있다.

2. 호흡의 양상에 따른 질환 및 대책

가. 횡격막 호흡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호흡은 여러 근육의 협동으로 이루어진다.

호흡량을 결정하는 가장 큰 근육은 횡격막이다.
횡격막 운동은 크게 중요한 두 가지 역할이 있는데,
첫째는 폐를 통해 몸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몸에서 생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이고,
둘째 복압을 상승시켜 척추를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는 보조적으로 관여하는 항문 올림근, 척추 기립근, 배 곧은근, 배 가로근 등도 있다.

숨을 들이 쉴 때(흡) 횡격막 기시부(요추 1번에서 3번 전면 등) 로 수축하면서 배 곧은근은 이완을 하게되고 항문 올림근은 복강의 압력을 느끼며 받쳐준다.
숨을 내 쉴 때(호) 횡격막이 기시부에서 위쪽으로 이완하면서 배 곧은근과 배 가로근이 수축하여 돕고 척추 기립근은 이완 하면서 돕는다.
이 때 횡격막은 운동은 운동의 느낌을 느낄 수 없어 느낌이 쉬운 항문 올림근을 통해, 즉 항문을 조이는 듯한 느낌을 통해 의념에 따라 횡격막의 운동을 유도해 내는 것이다.
이 때 체강의 압력의 변화는 크게 흉강과 복강에서 있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흉강의 압력 크기는 작을 수 록, 즉, 폐에 공기는 많이 들어올 수 록 건강에 좋고 (같은 1분 동안 같은 호흡량이어도 호흡회수가 적고 1회 호흡량이 큰 쪽이 건강에 좋다).
복강의 압력 변화는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클 수 록 좋다. 따라서 운동을 할 때 복압이 상승되어 있는 것을 볼 때 복압은 운동할 때 형성되는 힘의 근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나. 호흡은 체질에 즉각적인 변화를 준다.
체질에서 몸의 산도의 보통 정상의 범위는 7.35-7.45로 매우 좁다.
이 정상 범위가 몸의 여러 완충 작용으로 잘 유지 되고 있는데 만성적 과호흡 등과 같은 요인들이 이 범위를 더 좁혀 예민한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체질의 산성화는 주로 호흡량이 너무 적어 충분한 산소를 얻지 못하고 이산화 탄소 배출이 적을때,
주로 뇌신경계를 억제(depression of the CNS system)하여 전신 쇠약(generalized weakness) 증상 발현하게 되는데,
이밖에도 호흡 곤란,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무기력, 혼미, 몸서리,경련, 혼수, 호흡이 빨라지다 점차 작아짐, 따뜻하고 홍조 된 피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럴때 산소공급이 필요한데,
호흡 할 수 있는 의식이 있다면 환기가 잘되는 환경에서 깊고 느린 호흡을 시키고 필요에 따라선 일회용산소를 활용 할 수 있으면 좋다.
그러나 의식이 혼탁하거나, 자율 호흡이 어렵다면 빠른 시간안에 병의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체질의 알칼리화는 주로 얕고, 빠른 호흡으로 이산화탄소를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이 배출해서 오는 결과로,
주로 뇌신경 및 말초 신경을 예민 하게 하여 현기증(Lightheadedness), 저림(Numbness) 등의 증상을 발현 하는데,
이 밖에도 경련, 환시 등이 올 수 있는데 공황장애, 히스테리성 발작 등에 크게 영향을 준다.
급성 과호흡은 과호흡 전체의 1%정도이며 진단은 쉽다.
하지만 만성 과호흡은 호흡양상 장애를 뚜렷이 보이지 않으면서 심장, 위장관, 신경계 등의 많은 증상들과 섞여 나타나 진단이 늦어진다.
과호흡은 일반 내과 환자의 첫 진단 에서 약 10%이고, 여성이 남성보다 7배 많다.
치료는 호흡훈련, 이완요법, 약물 요법 등으로 호전되며,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생활과 건강에 아주 귀찮은 숨어 있는 존재이다.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과호흡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호흡 훈련이다.
중요 한 점은 호흡량, 즉 교환되는 공기안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의 조절이다.

다. 호흡은 체내 호르몬분비에 직접 관여 한다.
몸의 신진대사 등에 관여하는 다양한 호르몬과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선이 있지만,
호흡과 직접관련이 있으면서 쉽게 경험되는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부신을 예로 들 수 있다.
콩팥(신장) 위에 놓여 있는 부신은
아드레날린(epinephrine 또는 adrenaline)과 스테로이드(cortisol) 그리고 남성 호르몬(testoterone) 등을 만들어 내는 내분비선이다.
이 아드레날린은 보통 강심제로 알려진 것으로서 멎은 심장을 되살리는데 사용되는 필수 응급처치 약이며,
또한 아드레날린, 스테로이드, 테스토스테론 모두 올림픽 등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즉 도핑테스트 대상 성분들이다.
이들은 모두 정신력과 근력을 강화시켜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부신기능으로 인한 질병은 쿠싱질병, 에디슨 질병이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질병은 아니지만 기능이 부족한 상태 또는 넘쳐서 오는 불편에 대한 원인으로서는 매우 무시되고 있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는 대중의 약 80%정도가 이 부신기능의 불균형 기능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특히 부신기능 부전으로 올 수 있는,
천식과 만성기관지염 및 기침, 알러지, 잦은 감기및 비염, 피로와 요통, 두통, 기억과 행동 실수 등은 부신기능 저하 때문인 경우도 많은데 이를 간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부신기능 항진으로는, 흔하게 안면홍조, 두근거림, 떨림, 식은 땀 등이 있고, 드물게 과호흡증후군과 더불어 발작, 환각 등도 올 수 있다.
그러나 혈중 아드레날린의 적절한 상승은 맑은 정신과 고도의 집중 및 추리력을 상승시킬 뿐만아니라 많은 열량을 만들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근육의 강도를 높여 평소보다 훨씬 증가된 힘을 쓸 수 있게 해준다.
아드레날린 ㅡ epinephrine, norepinephrineㅡ, 코티솔, 알도스테론 은 복압상승과 함께 증가, 그 후 복압 강하 후 약 1시간 유지되다 보통 상태로 되돌아간다.
따라서 복압(단압)을 상승시키지 않는 보통호흡이 부신피질에 주는 영향력은 호흡이 다른 장기에 주는 영향력과 다름이 없고, 그 관련성은 특별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부신이 복압 상승 호흡과 직접 관련 된다는 것은,
부신은 장기 중에서 유일하게 복압상승으로 그 기능이 증가하게 되는데, 호흡이 바로 일정 수준 이상의 복압상승을 반드시 동반하기 때문이다.
즉 복압(단압)에 비례해서 아드레날린 분비 양이 증가하는데, 이 아드레날린은 정신을 명료하게 하고, 근육의 긴장성을 향상시켜 큰 힘을 낼 수 있다.
바로 이를 통해 깊은 호흡에 의한 많은 산소와 함께, 아주 맑고 명료한 생각과, 강하고 상쾌한 근력을 얻어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
그러나 복압의 상승은 부신말고는 콩팥(신장), 심장 등 많은 장기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되는데,
이는 호흡에 의한 경우 대부분 복압 상승과 함께 흉강압이 함께 상승하여 오는 경우이므로 '상허하실',
즉 흉강내의 압력이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 수 조건이며, 너무 오랜 시간동안 무리하게 상승시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라. 호흡은 순환계, 특히 혈압에 직접 영향을 준다.

혈액순환은 체내 순환계의 기본줄기로서 림프순환과 뇌척수액 흐름, 힘의 흐름을 이끌며, 신체 모든 세포에 영양분 공급하며, 노폐물을 제거하고, 호르몬을 전달 한다.
따라서 충분한 혈액량의 순환이 있어야 좋은 건강이 유지되는데,
순환되는 혈액량은 심장의 수축 횟수(맥박 수),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의 혈액량, 혈관의 탄력(혈압)으로 결정된다.
그러기에 고혈압(앞의 고혈압 참조)이 있으면
혈액의 순환량이 적어지고, 심장이 아무리 자주 수축을 해도 한 번 수축할 때 내보내는 피가 적으면 심장만 빨리 지칠뿐, 필요한 혈액 순환량이 적어지게되어 건강이 나빠진다.

그런데 이런 심장의 수축 하는 힘과 맥박 횟수로 결정되는 혈압은
자율신경, 즉 의지에 상관없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의해 심신의 환경(운동 상태, 공포, 불안, 우울 등의 스트레스)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혈액 순환은 어떤 의지로 조절 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명상이나 자율훈련(auto training), 횡경막 호흡으로 어느정도 조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 신뢰가 크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동의보감'에서 여러 호흡 방법을 소개 하면서,
'보통사람(衆人)은 목구멍으로 숨을 쉬고 능력있는 사람(真人)은 발뒤꿈치로 숨을 쉰다'라고 하여 호흡방법이 건강에 매우 중요함을 지적해 주었고,
최근 깊은 횡격막호흡(복식호흡, 단전호흡)이 혈액순환량을 늘려 심장에 의한 돌연사를 예방한다는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호흡방법이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강조해주고 있다.
또한 현대 의학에서 호흡은 마차를 이끄는 여러 말들 중의 우두머리 말과 같이,
복잡 다양한 자율 신경계를 이끄는 우두머리라 하였다.따라서 호흡은 자율적이기도 하지만,
어떤 의지로 조종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자율 신경 역시 의지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점에서 혈액순환량을 늘려주는 단전호흡의 원리를 보면,
바로 '상허하실(上虚下実)' 또는 '흉허복실(胸虚腹実)'이다. 말하자면 가슴, 즉
흉강은 비어(낮은 흉압) 있는 듯 해야하고,
복강은 단단(높은 복압) 해야 하는데,
이는 순환되고 있는 혈액 흐름에서 심장으로 될아가는 피가 많아지고 다시 심장에서 내보내는 피가 많아져 순환되는 혈액량이 많아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들숨 때 맥박을 빠르게 하고 날숨 때 맥박을 느리게 하여, 심장이 적게 뛰고 많은 피를 내보내는 효율적 맥박이 되도록 하여, 심장의 과로를 덜어 준다.
만일 복압과 흉압이 같이 상승한다면,
즉 목구멍을 막는 것과 같은 호흡이 있다면, 대동맥과 큰 정맥을 압박하여 혈관 전체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또한 폐를 압박하여 폐혈관의 혈압도 상승시켜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결국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을 감소시켜 순환하는 혈액량을 감소시킨다.
여기에서 '상허하실'을 만들어 주고, 맥박을 효율적이 되게 해주는 호흡 방법이 바로 횡경막 호흡(복압 상승 호흡, 단전호흡)이다.
요약해보면, 복압 상승 호흡이 잘 익혀지면,
말하자면 심신이 주는 정보와 함께 횡경막운동으로 들숨과 날숨, 그리고 멈춤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최고의 건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에 대한 현대의학연구 결과를 요약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심박동변화도(HVR:Heart rate variability)란 자율신경계가 심장에 영향을 미쳐서, 일분 동안 심박수(맥박수)는 같지만 그 안에서 맥박과 맥박 간격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패턴이 있는데 바로 이패턴을 말한다. 이 패턴으로 심장 돌연사를 예측 할 수 있고, 이 패턴을 의도적으로 변화시켜 심장 돌연사 등을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 중에 호흡에 영향을 받는 패턴을 RSA(호흡성동방부정맥)이라 하는데, 곧 심박동변화도(HRV) 중에서 특히 호흡에 영향을 받는 부분을 말한다.
이 것(RSA)은 심장의 불필요한 박동을 억제하여 심장을 보호하고 혈액 순환을 효율적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호흡 횟수와 관련하여, 분당 3, 4, 6, 8, 10, 12, 14회 호흡수와의 연구에서 모두 평균 맥박 수는 호흡횟수에 따라 달라지지 않았으나, 호흡에 영향 받는 영역의 맥박 수는 호흡횟수 4-6번에서 호흡횟수 14번에서보다 의미 있게 감소하였고,
느린 호흡은 빠른 호흡보다 항상 혈액 순환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특히 분당 호흡횟수 4번에서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그러나 분당 3번의 호흡에서는 오히려 효율성이 감소하였다고 하여, 좋은 효율성을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호흡의 깊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 다른 연구, 즉 위 패턴을 이용한 '자연호흡', '자율훈련', '의식집중', '횡격막호흡'의 비교연구에서 '횡격막호흡'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토대로 호흡과 혈액 순환의 관계를 현대의학으로 해석해 본다면, '보통 호흡은 보통 혈액 순환으로 보통의 건강을 주지만, 좋은 호흡 방법은 좋은 혈액 순환을 가져와 좋은 건강을 준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해부 생리학적 원리에 의하면, 심신이 주는 정보를 잘 볼 수있고(느낄수 있고, 잘 해석할 수 있고; 조심), 그 것에 따라 횡격막을 의도대로 움직여(운기하여; 조신), 들숨, 날숨, 멈춤을 조절(조식)할 수 있다면 최상의 심신 상태(천인합일의 경지, 신선의 경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 호흡은 뇌척수액의 흐름에 직접 영향을 준다.

뇌 척수액은 하루 3-4차례 새것으로 교환되므로 1일 총 500cc 정도 생성되고 흡수되는데,
이 뇌 척수액은 보통에서 뇌실의 섬모운동 등으로 그림1의 흐름과 같이 일정한 방향으로 흐름을 갖는다.
그리고 뇌압, 즉 뇌척수액 압력을 갖게되는데 이 뇌압은 물결과 같이 파동 성질을 갖는다.
이 파동성은 주로 혈압과, 호흡 등에 영향을 받지만, 깊은 호흡으로 형성된 파동에는 다른 파동이 압도된다.
들숨에서 압력이 낮아지고 날숨에서 압력이 높아지는데 보통 2-5mmCSF(CSF는 뇌척수액,
즉 요추에서 뇌압을 잴 때 들 숨 날숨에 따라 측정도구에서 뇌 척수액이 2-5mm높이-압력-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 차이가 나지만,
깊은 호흡을 할 경우 5-10mmCSF의 차이를 보인다.
이는 호흡의 깊이에 따라 더 많은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된다.
보통 뇌척수액은 뇌실보다 요추부 건초낭(그림1)에 뇌실(약 25ml)보다 더 많은 뇌척수액 35-45ml가 있는데,
이 것은 상황에 따라 약 10ml-60ml정도 변화가 일어 날 수있고, 과호흡이나 복부에 대한 압박 등으로 약 10-28%정도 감소 될 수 있다.
이 변화는 뇌압의 상승(병적 고혈압) 또는 감소(기립성 저혈압)로 두통, 실신 등이 올 수 있다.
뇌척수액을 통해 뇌신경 호르몬을 전달 한다는 것을 연구 결과에 의하면 뇌기능 환경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보통에서 의도적으로 달라지게 하는 뇌척수액 흐름은 흐름의 방향과 힘을 갖게되는데,
이 것은 당연히 그렇게 하도록 하는 의도, 즉 의념이 그렇게 하도록 한 것이다(뇌의 암이나 뇌출혈 등으로 인한 뇌압변화가 아닌 경우).
따라서 여기에서는 뇌척수액이 몸이고, 뇌척수액의 흘러가는 방향과 흐름의 크기가 힘(기력)이며, 그렇게 변화시켜 흐르도록 노력하는 생각, 즉 의지(神)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깊은 호흡을 하게되면 뇌압의 파동을 통해 마치 뇌를 마사지 하듯 뇌를 자극하여,
뇌세포를 활성화 시키고, 활성화된 뇌세포의 기능향상과 그 뇌세포에서 분비된 활력호르몬을 뇌척수액의 흐름을 타고 필요한 곳에 충분히 전달할 뿐만 아니라,
뇌세포 작용으로 만들어진 노폐물을 빨리 제거하여 맑은 뇌환경을 유지 해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뇌척수가 뇌척수의 요추부 끝에 있는 종사로 미골에 부착되어(손으로 풍선의 실을 쥐고 있듯,
뇌척수 끝과 놔척수를 담고 있는 뇌척수액 주머니 끝이 합쳐진 종사-filum terminale를 미골이 쥐고 있는 모습)있기때문에,
호흡할때의 자세는 미골의 움직임과 뇌척수액의 흐름, 뇌압에 큰 영향을 주고있어 그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목이나 등과 허리를 굽게 하는 자세는 척수액 흐름을 방해 하는 등 매우 나쁜 영향을 주는 자세이다.
이러한 깊은 호흡의 정도와 방법은 자기에 맞게 해야 하는데,
이것은 호흡과정에서 느끼는 것을 토대로 조절할 수밖에 없으며,
개인 하나하나가 모두 다를 수밖에 없어 호흡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여 자각하여야 한다.
여기서 자각된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아닌지는 대부분 스스로 알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이미 과정을 겪고 경험한 것과 스승의 가르침과, 선배와 도반들의 다양한 경험을 들어 알고 있는 지도자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3. 호흡에 의한 무의식과 의식의 조절

뇌는 그 기능과 해부학적 구조를 기준으로 세 부분의 뇌로 구분(삼중뇌, triune brain)해 보면,
제 1뇌(brain stem)는 주로 몸의 기초대사 및 생명현상, 즉 인체의 물질계를 주로 관장하고(무의식),
변연계를 중심으로 한 제 2뇌는 주로 정서를 관장하고,
대뇌 피질을 중심으로 한 제 3뇌는 주로 생각을 관장하는데,
제 1뇌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균형으로, 제 2뇌는 부신 피질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 호르몬에 의한 균형을, 제 3뇌는 관찰과 느낌으로 균형을 만든다(의식)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제 2뇌는 제 1뇌를 바탕으로 하고,
제 3뇌는 제 1뇌와 제 2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뇌 전체에 바탕을 이루는 뇌는 제 1뇌라고 보면
뇌 전체, 즉 마음의 균형(평화 또는 행복)은 제 1뇌의 바탕에 기반을 두고 있어 결국 산소와 이산화탄소, 즉 호흡에 의해 좌우된다 할 것이다.
제 1뇌에 의해 지배 받는 호흡은, 제 1뇌의 균형이 깨져 있다면 호흡 역시 균형이 깨져 있을 것이다.
마음이 제 1뇌의 지배만 받는다면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나,
제 1뇌와 제 2뇌를 바탕으로 두고 있는 제 3뇌의 지배를 받을 수 있기에
제 3뇌(의식)의 지배를 받는 호흡은 의식적 조정이 가능하여 호흡에 의해 결정되는 제 1뇌를 지배 할 수 있는 것이다.
제1뇌는 자유를 주었고, 제2뇌는 자유를 바탕으로 하는 평화를 느끼며, 제3뇌는 자유와 평화가 있는 행복을 추구 한다.
그러나 행복 없는 평화가 있을 수 있으며, 행복과 평화 없는 자유가 있다.
반대로 자유 없는 평화가 있고, 자유와 평화 없는 행복도 있다.
이들 모두 들숨과 날숨 그리고 멈춤이 만들어 내는 하나의 현상이다.

참고문헌
1. 역자 김민호(2009). 호흡작용의 해부학 : 영문출판사
2. 역자 인창식(2011). 호흡양상장애의 다분야 통합치료 전략 : 영문출판사
3. 청산선사(2011). 국선도 I, II, III. 도서출판 국선도
4. Lt Col KK Tripathi(2004). Respiration And Heart Rate Variability : A Review With Special Reference To Its Application In Aerospace Medicine